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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차병원 시험관 동결이식 2차 첫 진료 후기, 비용

레마쉬 2024. 10. 17.

지난 시험관 1차 피검에서 비임신 종결이 되었습니다.  이식 후 첫 방문이었는데 김지혜 교수님은 휴가 중이셔서 다른 교수님께 봐서 아쉬웠답니다. 모자이시즘 5일 배아가 한 개 남아있는 상태였는데 교수님께서 채취를 다시 해서 2개를 넣자고 하시더라고요. 

 

그렇게 권장하시는 이유는 고령이라 배아를 2개를 넣어야 임신 확률이 올라간다는 점, 그리고 배아가 한 개만 있는 상황에서는 이식을 위해 해동을 하다가 폐기가 돼서 이식이 취소될 수도 있다는 것이었어요. 

 

아마 이런저런 이유들이 많이 얽혀있어서 그런지 저를 계속 설득하셨지만 저는 끝까지 남은 배아 이식 먼저 하고 싶다고 말씀드려서 결국 그렇게 진행하게 되었어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시험관 동결이식 2차 첫 방문에서 진료, 검사 그리고 비용 후기에 대해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병원 진료 및 검사

 

1차 피검 결과를 확인 후 바로 그날 저녁부터 호르몬제 투약은 중지하였고요. 동결 2차 이식 준비를 위해 생리 2-3일 차에 내원하도록 안내를 받았어요.

 

김지혜 교수님이 휴가 중이셨는데 담당 교수님께 진료를 보고 싶어서 생리가 늦게 터지기를 바라고 있었는데.. 투약 중지일 제외하고 3일 차 되던 날 저녁부터 생리가 시작해서 당일 접수를 해야 해서 결국 또 다른 교수님께 보게 되었어요. 

 

초음파(Ovulation sono)를 찍고 교수님을 뵀는데 기존 약, 주사, 질정이 남아있어서 따로 처방을 받진 않았어요.

 

초음파 검사

 

집에 있는 프로기노바 1알씩 하루 3번 복용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하고 집에 가면 됐는데요. 제가 생각 없이 소변을 미리 봐버려서 안 나올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밥이나 먹자 하고 아래층에 내려가서 샐러드를 먹고 물도 잔뜩 마시고 올라왔답니다. 

 

 

그리고 다시 채혈실 내 화장실에 소변을 받을 종이컵을 잠시 내려놓고 다른 생각을 하다가 소변을 다 봐버린 거예요.. 진짜 뭔 정신머리인지.. 병원도 곧 문 닫을 시간이 다가와서 채혈실 선생님들도 당황한 기색이었어요. 

 

배가 너무 부른 상태라 물 먹기도 힘들었지만 그래도 몇 컵을 더 마시고 병원 건물 복도를 좀 걷고 겨우 조금 받을 수 있었어요.. 

 

소변 혈액 검사

 

동결 2차 첫 방문 비용

 

이날은 초음파 검사, 혈액 및 소변 검사를 진행해서 총 45,700원이 나왔습니다. 

 

✅ 진찰료 : 3,800원
✅ 검사료(혈액 및 소변 검사): 14,000원
✅ 초음파 진단료: 28,000원

총: 45,700원 

 

다음 방문은 11일 후에 하도록 안내받았어요.  동결 2차 두 번째 방문 후기글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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