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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난자채취 전 병원 방문, 준비 및 주의사항(ft.주사, 운동)

레마쉬 2025. 3. 14.

어느덧 3번째 난자 채취를 하게되었어요. 3번째라해도 혹시 주사 맞는 시간을 실수 하지 않을까 이래 저래 긴장이 됩니다. 그래서 채취전 주의사항 정리겸 컴퓨터 앞에 앉아 글을 적어 보고 있어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신선 3차 시술 일정과 비용 그리고 난자채취 전 준비사항에 대해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선 3차 시술 일정

이날 초음파상 난포가 적당히 커서 이틀 뒤 채취를 하자고 하셨는데요. 근데 그날 남편이 방문이 어려워서 3일 뒤로 요청을 드렸어요. 그래서 교수님께서 폴리프롭 용량을 줄여서 처방해 주셨고 절대 뛰거나 무거운거 들거나 무리한 운동을 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무리하면 물리적으로 난포가 터질 수도 있다고 해요.

 

난포 갯수는 첫 방문때는 콩알만한거까지 8개라고 하셨었는데 오늘은 6개라고 하시네요 ㅎㅎ 채취때 몇개가 더 나오길 바라봅니다. 

 

신선 3차 시술 일정
방문 1 (3.4 화) 초음파, 채혈, 소변 검사. 과배란 주사: 폴리트롭 300 IU, 퍼고베리스주 150 IU
방문2 (3.7 금) 과배란 주사: 폴리트롭 300 IU, 퍼고베리스주 150 IU
방문 3 (3.12 수) 초음파, 채혈, 과배란 주사: 폴리트롭 150 IU 감량, 퍼고베리스주 150 IU
방문 4  난자 채취 예정

 

진료후 채혈하고 주사실에서 주사 맞고 약국에서 항생제를 받아서 귀가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날 주사를 받아와서 냉장고에 바로 넣었어야하는데 정신이 없었는지 보냉백에 둔 채로 잠이 들어버렸지 뭐에요. 그래서 실온에 약 5시간 정도 방치를 하였답니다.

 

일단 냉장고에 바로 넣고 다음날 차병원 카톡으로 문의를 드렸는데 아래와 같이 답변을 받았어요. 

 

 

다행히 괜찮다고 하셔서 그냥 맞긴했지만 냉장보관 약품은 꼭 잊지말고 집에 오자마자 넣으시길 바랍니다. 에휴, 정신머리가 점점 없어져서 큰일입니다.

 

난자채취 전 준비사항

 

아래는 난자채취 전 꼭 챙겨야할 부분들입니다. 

 

난포 터뜨리는 주사

 

난자채취 일정이 확정되면 난포 터뜨리는 주사로 오비드렐 1개, 데카펩틸 2개를 주는데요. 이 주사는 반드시 정해진 시간에 맞아야 한답니다.

 

시간을 잘못 맞추는 경우 난자 채취 시술 자체가 어그러질 수도 있기 때문에 늘 긴장이 되더라고요. 저의 경우 일정을 2번 3번 확인하고 알람을 맞춰놓고 진행하고 있어요.  

 

항생제 복용

 

 난자채취 하루전날 저녁 식후부터 항생제(독시싸이클린)을 복용하게 되는데요. 난자 채취 시술 전날 밤 12시부터 물 포함 금식이기 때문에 채취일 당일 오전에는 항생제도 복용하면 안됩니다. 채취 후 저녁 식후부터 이어서 아침 저녁으로 복용해 주셔야 해요. 

 

난자채취 전 부부 준비사항

 

병원 방문전에 부부 신분증, 부부 RI카드 꼭 지참해주시고요. 분실시 병원에 좀 미리 방문하셔서 재발급 하시면 됩니다(비용 발생). 난자채취전 안내문도 지참해 주셔야하고 KF94 마스크를 착용하셔야 해요. 

 

  • 시술 전날 밤 12시부터 금식(물X)
  • 화장(스킨/로션만), 매니큐어(손,발,젤 포함), 렌즈, 악세서리, 귀중품 모두 제거 후 내원
  • 귀가 시 자가 운전 금함(보호자 동행)
  • 남편 정액채취 예정이므로 난자채취 전 병원 방문일부터 부부관계 및 술 담배 피하기

 

지난 2차 난자채취 때는 PGT-A 통과배아가 하나도 없어서 이식조차 못했었는데요. 이번에는 꼭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비용

 

이날 초음파, 혈액검사, 진료, 주사제 및 항생제까지 해서 총비용은 165,960원입니다. 저는 또 3번째 난자 채취 후기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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