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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가 늦어지는 원인, 폐경 진단 호르몬 검사 후기

레마쉬 2024. 9. 4.

곧 생리예정일이고 생리 2-3일 차에 병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생리예정일 맞춰 예약을 해두었는데 생리가 늦어질까 봐 걱정이다. 원래는 생리 예정일이 잘 맞았었는데 난임병원을 다니면서 생리 일정이 늦춰져서 애좀 먹었었다. 물론 예약 없이 가는 경우 다른 교수님께 처방을 받을 수는 있지만 기왕이면 내 담당 교수님께 보고 싶은 마음이다. 

 

사실 5일정도 생리가 늦어지는 거라 엄청 늦춰지는 건 아니지만 이유라도 알고 관리를 해보자라는 생각에 정리해 보게 되었다. 

 

 

생리가 지연 되는 이유

 

생리가 지연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며 이는 신체적, 심리적, 환경적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일반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다. 

 

1. 스트레스

 

심한 스트레스는 호르몬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생리가 지연될 수 있다. 스트레스는 뇌에서 호르몬을 조절하는 시상하부에 영향을 미쳐 생리 주기를 변화시킬 수 있다.

 

사실 내가 많이 예민한 성격이어서 그런지 늘 걱정, 불안, 스트레스는 달고 사는 거 같다. 다만 스트레스를 느끼는 정도의 차이는 있는 거 같은데 스트레스를 완화해 주는 운동이랑 명상음악을 듣는 등 노력을 더 해보아야겠다. 

 

2. 체중 변화

 

급격한 체중 감소나 증가도 생리 주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저체중 상태일 경우 몸에서 생리를 멈추도록 신호를 보낼 수 있다. 반대로 과체중도 호르몬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다. 

 

사실 내가 (정상쪽에 가까운) 과체중이라 난임병원을 다니기 시작할 즈음부터 체중 관리를 위해 노력을 하긴 했다. 또 초반에 친구 결혼식도 있어서 조금 많이 먹는 양을 줄였는데 그것 때문에 생리가 5일 정도 늦춰졌을 수도 있을 거 같다. 

 

3. 환경 변화

 

여행이나 생활 패턴의 변화, 시차 적응 등 환경적 요인도 생리 주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4. 피임약 및 기타 약물

 

피임약 복용을 중단하거나 시작할 때 생리 주시가 변할 수 있다. 또한, 특정 약물(예:항우울제, 항정신병약, 스테로 이 등)도 생리를 지연시킬 수 있다고 한다. 

 

5. 기타 의학적 상태

 

당뇨병, 심장병, 난소 낭종 등의 질병도 생리 주기를 방해할 수 있다고 한다.  1~2주 전쯤 엄청 독한 여름감기에 걸리면서 약을 먹었고 최근까지 기침 증상이 남아있었는데 이 영향으로 이번에도 늦춰지진 않을지 모르겠다.  

 

6. 폐경 전 증상

 

40대 중반에서 50대 초반의 여성들은 폐경 전 증상으로 인해 생리가 불규칙하게 변할 수 있으며, 생리 지연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나도 언젠가부터 생리 양이 확 줄었고 조기 폐경이 되는 건 아닌지 불안해서 병원에서 폐경 검사를 했었다.  뭐가 그리 바빴는지 검사해놓고 4개월 후에야 병원에 방문했더니 의사 선생님이 지금은 시간이 좀 지나긴 했지만 당시 결과를 봐서는 아직 폐경 단계는 아니다고 했었다. 

 

 

폐경 진단을 위한 주요 호르몬 검사
호르몬 정상수치 폐경 후 설명
FSH
(난포자극호르몬)
(가임기 여성)
3~20 mIU/mL
30~100 mIU/mL 폐경이 다가오면 난소 기능이 저하되면서 FSH 수치가 증가함. 일반적으로 FSH가 25~30 mIU/mL 이상이면 폐경 전 단계, 40 mIU/mL 이상이면 폐경으로 진단함.
LH
(황체형성호르몬)
2~15 mIU/mL
(배란기엔 급상승)
15~50 mIU/mL 폐경이 진행되면 LH도 상승하지만, FSH보다는 진단에 덜 사용됨.
에스트라디올
(E2, Estradiol)
(가임기 여성)
30~400 pg/mL
0~30 pg/mL 에스트라디올 수치가 20~30 pg/mL 이하이면 폐경 가능성이 높음.
AMH
(항뮬러관호르몬)
1.0~4.0 ng/mL 0~0.1 ng/mL 난소 예비력을 반영하는 호르몬. 폐경이 가까워지면 AMH 수치가 거의 0에 가까워짐. 폐경 진단보다는 난소 기능 평가에 더 많이 사용됨.
TSH
(갑상선자극호르몬)
0.4~4.0 μIU/mL -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폐경과 비슷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감별을 위해 검사하는 경우가 있음.
📌폐경 진단 기준: 
- FSH 40 mIU/mL 이상 + 에스트라디올 30 pg/mL 이하
- 1년 이상 생리가 없을 경우

 

재작년 8월 검사 기준으로는 다 정상 수치이긴하다. 나중에 한번 더 확인해 보아야겠다. 

 

물론 내가 지금까지 임신을 안 한 것도 다 나름의 상황과 사정은 있었지만 더 일찍 더 열심히 못했던 부분이 아쉽다. 달마다 하는 생리가 힘들긴 하지만, 아직은 생식 능력을 잃고 싶지는 않다. 

 

7. 호르몬 불균형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과 같은 호르몬 불균형은 배란을 방해하여 생리가 지연될수 있다. 또한, 갑상선 문제나 고프로락틴혈증과 같은 다른 호르몬 문제도 생리 주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나는 여태까지 병원을 다니면서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라고 들은 적은 없어서 이건 해당사항은 없는 것 같다. 참고로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친한 동생도 최근에 자연임신에 성공을 했더라(89년생). 

 

8. 과도한 운동

 

나한텐 전혀 해당되지 않는 내용이지만 지나치게 격렬한 운동은 신체의 에너지 소비를 극대화하고, 생리 주기에 필요한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특히 체지방 비율이 낮은 운동선수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한다. 

 

9. 임신

 

생리 지연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임신이라고 한다. 임신이 되면 몸에서 배란이 멈추고,  따라서 생리도 멈추게 된다. 임신 테스트를 통해 임신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생리 지연이 자주 발생하거나 2주 이상 지연이 된다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시험관 1차에서 난자채취후 이식일정까지 앞두고 있어서 사실 지금까지는 너무 다행히도 순탄하게 흘러온 듯하다. 매검사시마다 뭐가 부족하다던가 하는 말을 들은 적도 없어서 영양제를 빠트리지 않고 잘 챙겨 먹은 덕이 크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식이도 단백질(두유, 두부, 콩), 야채, 과일(토마토, 아보카도, 포도) 나름 신경 쓰고 걷기 운동도 해주긴 했다.

 

문제는 난자 채취 후 이식 준비 전인 지금 완전 룰루랄라로 운동도 안 하고 한동안 입에 안 대던 과자, 아이스크림 같은 군것질을 먹고 있다. 사실 다 상식적인 부분들이고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이지만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참 쉽지 않은 것 같다. 무사히 생리가 잘 예정대로 나올 수 있도록  잘 먹고, 운동하고 잘 자보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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