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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서울역 차병원 시험관 1차 시술 중단하게 된 사연, 향후 절차, 시험관 시술시 주의사항 및 비용

레마쉬 2024. 6. 20.

정부 24를 통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결정통지서(체외수정, 신선)'을 발급 후 생리 2일째에 난임 병원에 방문(6.14.금)했고 예약없이 가는 바람에 원래 보던 교수님을 못뵈고 다른 교수님께 진료 받고 배주사(호르몬 주사)를 3일(6.15.토~6.17.월)치 받아와 맞게 되었습니다. 호르몬제는 '폴리트롭(225 IU)''아이브이에프엠 에이치피 멀티도즈 600IU'를 받았고 하루 한번 225 IU 용량을 맞았는데 다행히 특별한 부작용 증상은 없었습니다. 걸어주는게 도움이 된다고 해서 3일간 나름 열심히(?) 걸으며 식이도 신경쓰며 그렇게 보냈습니다.

 

난임병원 2번째 방문


 

6.18(화)에 병원에 방문해서 초음파를 찍고 진료를 받았습니다. 난포가 잘 자라고 있다고 하셨고 조기배란방지주사 추가해서 처방을 주시기로 하고 6.21(금)에 다시 내원하기로 했습니다. 그날 난포 자란 상태를 보고 난자 채취일을 정하자고 하셨습니다. 크기에 따라 조금 변동은 있을 수 있다고 하셨어요. 지난번에 했던 피검사(혈액응고검사,빈혈, 호르몬 등), 심전도 검사 다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고령이라 PgS(PGTA; 착상전유전자검사) 염색체 검사에 대해 설명해주셨고 진행여부 남편과 상의하고 난자 채취날까지 정해서 알려주라고 하셨어요. PGS를 거쳐 통과한 배아를 이식해야 어느정도 임신이 되며 백프로는 아니라고 합니다. 통과 배아가 확보되는 경우 동결을 거쳐서 이식을 한다고 해요. 

 

PGS 검사란? 

임신 초기 유산 원인 대부분은 '배아 염색체에 문제'가 있어 착상이 되지 못하거나 착상이 되더라도 유산으로 이어지는 것인데 건강한 임신을 위해 배아 이식전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정상 배아를 선별하는 방법

시험관 1차 중단된 사연


진료 마지막에 교수님이 남편의 금연 여부에 대해 물으셨는데 끊었다가 다시 피우고 있다고 말씀드렸고 교수님이 그렇다면 시험관을 진행할 수 없겠다고 오늘부터 남편 금연하고 저는 다음 생리 시작 2-3일에 내원해서 다시 시작하자고 단호하게 말씀하셨어요 ㅠ 생각지 못했던 상황이라 당황했지만 교수님도 저의 임신 성공 확률을 높이고자하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신 거 같아서 오히려 감사했습니다.

 

 

사실 저도 남편이 담배를 끊고 몸관리에 집중해줬으면 좋겠다고 내심 원하고는 있었지만 남편이 회사일 등으로 스트레스 받는것도 알고 있었고, 여러차례 금연 클리닉도 등록하며 담배를 끊기위한 노력도 하는 것도 알고 있고 또 무엇보다 단순한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니코틴 의존/중독이라는 점에서 무조건 금연을 강요할 수만은 없었습니다. 

 

병원에 다녀와서 남편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처음에는 납득하지 못하며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이다가 대화 끝에 피우던 담배갑도 저한테 주고 안그래도 담배 끊으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잘되었다고 하네요 ㅠ 고마워 남편 ㅠ

 

남편이 준 담배

 

이날 비용은 진료비 3,700원이랑 질초음파 8,400원 총 12,100원이 나왔습니다. 

 

이후 절차(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통지서  발급) 및 주의사항


 

남편도 금연하고 둘다 식이 및 운동 등 몸 관리를 더 신경써서 다음 달 생리 2-3일째 병원 내원 예정입니다.  사실 지난번 방문시 원래 보던 교수님을 뵙기만 했다면 배 주사약을 받아오지 않고 바로 다음 생리때부터 제대로 시작했을 거 같아요. 이번에는 비싼 주사값만 날리고 주사 맞느라 배만 아팠네요 ㅠ 결론은 연속적인 진료를 위해서는 병원 방문시 예약을 꼭 하고 방문해야합니다. 

 

저의 경우 이전 병원 방문시 보건소에서 받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통지서'를 제출했었는데요. 병원에 확인시 중간에 취소된 경우라 사용이 안되었다고 해요. 보건소에도 확인을 해보니 사용이 안되었다면 다시 발급 받을 필요는 없고 통지서 발급 유효기간인 3개월내에만 시술을 시작하면 된다고 합니다. 

 

다만 제가 통지서를 체외수정 '신선'으로 받았었는데  PgS(PGTA)를 진행하게 된다면 '동결'로 진행하게 될거기 때문에 그 부분 관련해서도 보건소에 문의를 드렸는데요.  체외수정 동결로 진행시 시술 시작 전 '정부 24'에서 동결로 신청해서 다시 통지서를 발급 받으면 되고 '난임병원 진단서' 재제출은 불필요하다고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후 혹시라도 '신선'으로 진행을 하게 되더라도 기존 발급받았던 통지서 유효기간 내라면 사용이 가능하다고 해요.

👉업데이트: 처음엔 무조건 신신으로 신청하고 난자 채취(=신선)후 동결해놓는 과정까지 신선 지원금으로 진행! 동결 이식  시작 전에 > 동결1차로 신청하면 된다고해요!

 

마무리 글


제가 준비가 너무 부족해서 그런지 어리버리하고 일이 복잡하게 진행되는 느낌이네요 ㅠ 잘 준비해서 또 다음 후기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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