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서울역차병원 시험관 1차 난자채취 후기, 비용
드디어 난자채취를 하였습니다!!
난자 채취 전부터 채취 후까지 후기를
공유해 보도록 할게요~!
난자 채취 전
7.25(목)에 마지막 배주사인
과배란유도 주사 폴리트롭 225 IU와 IVF-M-HP 75 IU(아픔 주의)
+ 조기배란억제제 가니레버 0.25mg를
병원에서 맞았습니다.
난자 채취일에 남편 정액채취도 해야하기 때문에
이날부터 부부관계, 술, 담배 피해야 합니다.
7.26(금) 12:50am에 난포 터뜨리는 배주사인
오비드렐 1개와 데카펩틸 2개(아픔 주의)를 맞았어요.
시간을 맞추지 못하면 채취 일정이 어그러질 수 있는 상황이라
긴장이 되었지만 딱 맞춰서 맞았습니다.
시술 전날 밤 12시부터 물포함 금식이고
화장, 매니큐어(손, 발, 젤 포함), 귀중품, 렌즈 착용 금지입니다.
수술복으로 갈아입을 때 사물함에 짐을 다 넣고
핸드폰 포함 아무것도 소지하지 않은 채로 들어가야 합니다.
배아 동결 및 PGT-A 결과 및 상담은
다음 내원일에 가능하다고 해요.
난자 채취 후 귀가 시 자가운전 안됩니다.
난자 채취일
7.27(토) 오전 11:30이 시술 시간이었는데요.
안내받은 시간까지 늦지만 않고 방문하면 됩니다.
수술상담실로 바로 가서 신분증 확인 후
남편의 RI 카드를 받았습니다.
제거는 난자채취 후 회복실에서 받았어요.
RI 카드는 체외수정/ 인공수정 시술 시 반드시 필요한 카드라고 하고
분실 시 재발급 비용이 발생한다고 해요!
남편과 바이바이하고 수술실에 들어갔는데
저도 처음 겪는 경험이라
어리버리 정신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위아래 속옷 포함 다 탈의하고
수술복과 수술모를 쓰고 소변을 본 뒤
한번 더 문을 열고 들어가니
수술실 앞 대기실이 나왔어요.
대여섯 분 정도 하트만 용액을 달고 앉아서
티비를 보며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조금 앉아있으니 간호사분이 불러서
하트만 용액 1000ml 달아주시고
이전 검사에서 혈당 검사가 조금 높게 나왔었다며
혈당 체크도 한번 했는데 다행히 정상.
수술실 후기
그리 많이 기다리지 않고 이름을 불러서 들어갔는데
수술실을 보니 더더욱 긴장이 되더라고요.
하지만 수술실 간호사 분들이 너무 친절하셔서
긴장이 좀 덜했던 거 같아요.
그동안 난자 채취 후기 영상을 꽤 여러 개 봤던 것과 같이
굴욕베드(?)에 양다리와 양팔을 걸치고 누웠습니다.
누우니 금방 낮잋은 얼굴인
김지혜 교수님이 가까이 오셔서 눈을 마주치면서 뭐라 하셨었는데
잘 해보겠다라고 하셨던 거 같아요.
마취한다고 하셨던 거 같고
바로 졸린다는 느낌이 들고
눈을 뜨니 회복실이었어요!
회복실 후기
난자 채취 전 교수님께서
초음파상 잘 자란 게 5개
채취당일 더 자란게 있으면
몇 개 더 채취해 보겠다고 하셨는데요.
난자 수가 적어서
그래도 덜 아프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어요.
회복실에서 눈을 뜨니
역시나 많이 아프진 않았습니다.
눈 뜨고 한참 말똥말똥 있는데
간호사 분이 안 오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눈뜨고 계속 누워있었습니다.
난자 채취 후 워낙에 힘들었다는 후기를 많이 봐서
병원을 나선 후 아파질까 봐 무서워서
간호사분께 진통제 좀 놔줄 수 있냐고 물었더니
이미 들어갔대요!
그래서 안 아팠구나!!
누워서 쉬면서 혈압이랑 계속 모니터 하며 누워있는데
간호사 분이 오셔서
밑에서 거즈를 쭈우욱 꺼내서 출혈을 확인하셨어요.
시술 후 출혈 부위 압박 및 양을 보려고 넣었던 거 같은데들어가 있는지도 몰랐다는.
엄청 많이 들어가 있더라고요. 조금 아프긴 했는데 많이 아프진 않았어요.
난자 채취 후 주의사항을 듣고 제 RI 카드를 받았습니다.
난자는 총 8개가 채취되었어요. 열개도 채 안되서 아쉽지만..교수님은 몇 번을 해야 할 거라고 하셨지만..PGT-A를 통과한 똘똘한 한 개의 배아라도 있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난자채취 후 주의사항
약 2주 후쯤 외래 진료 안내를 받았어요. 배아 관련된 사항은 그때 확인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시술 당일은 안정해야 하고 보호자 동반하여 바로 집으로 귀가하라고 합니다.
저는 남편이 집 근처까지 데려다주고 일 때문에 갔고 집까지 약 10분 정도 혼자 걸어서 갔는데 괜찮았어요.
시술 당일 핫팩 사용하지 마시고 2주간 운동 및 무리한 활동은 삼가해야하고산책 및 가벼운 일상생활은 가능하다고 합니다.
샤워는 채취 당일부터 가능하나 통목욕, 찜질방, 수영, 부부관계는 2주 후부터 가능하다고 해요.
수술 후 통증과 소량의 출혈이 3-4일 있을 수 있고 진통제 복용해도 된다고 합니다.
저는 난자 채취 후 화장실에서 소변을 한번 봤는데 휴지에 약간 선홍색 피가 묻어 나왔었어요.
라이너에도 약간 묻어 나왔는데 그다음 날부터는 육안에 보이는 출혈은 없었습니다.
난소가 회복되기까지 2주 이상이 소요되며 그때까지는 가스 찬 듯한 복푸팽만감, 빈뇨감등이 지속될 수 있다고 해요.
단, 선홍색으로 소량 패드가 흠뻑 젖을 정도의 출혈이 계속되거나배가 심하게 아프거나 어지러움, 식은땀, 오심, 구토(복강 내 출혈 가능성),소변을 못 보거나 혈뇨를 볼 경우(방광 출혈 가능성)에는병원에 내원해야 한다고 해요. (당일 또는 몇 일 내로 발생 가능)
처방받은 항생제는 채취 당일 저녁 식후부터 이어서 복용해 줍니다.
마무리 글
이날 비용은 저 487,820원, 남편 36,300 원해서
총 524,120원이 나왔어요.
저는 시술 당일엔
약간 가스 찬 느낌, 땅기는 느낌이 들었고, 생리통 느낌이 들었는데
통증이 심하진 않았어요.
그래도 완전 정상 컨디션은 아니어서
잘 먹고 침상 안정을 해주었습니다.
다음날부터는 컨디션이 많이 나아져서
가벼운 활동과 산책도 해주었습니다.
포도, 계란 흰자, 익힌 감자랑 당근, 검은콩국물 직접 간거, 두부, 연근장아찌를 먹었고
두유, 이온음료, 비트차 마시며 수분도 충분히 섭취해 줬어요.
지금까진 딱히 복수 찬 거 같지 않고
다만 컨디션이 조금 쳐지는 느낌은 들지만
잘 회복하며 관리해 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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