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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 이식 취소 후 다시 2차 동결 이식 준비 시작(ft.모자이시즘 배아 이식 시술 동의서)

레마쉬 2024. 12. 12.

자궁내시경 시술 2주 후 병원에 방문하였습니다. 이날은 자궁경 결과를 듣고 2차 이식을 위해 다시 시작하는 첫 방문이었는데요. 진료 후기와 비용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진료 후기

 

지난번 자궁경 결과를 들었는데요. 자궁입구에서 안쪽을 찍은 사진을 보여주셨는데 유착이 있어 제거를 했다고 해요.

 

내막이 두꺼워지는데 호르몬이 많이 필요한 상태라 고용량으로 투여를 하겠지만 그럼에도 충분히 두꺼워지지 않는다면 이식 전에 PRP라는 시술이 필요하다고 하셨어요(이식의 기본조건은 내막이 7mm 이상이 돼야 한다 함).

 

PRP(자가 혈소판 혈장 주입술)란?

상처가 나면 달려가는 세포가 혈소판(혈액에 있는 성분 중 하나) 임. 혈소판 내에 재생물질이 많이 들어있음. 
몸에서 피를 뽑아 원심분리를 해서 혈소판만 농축된 혈장 부분만 뽑아서 자궁 안에 뿌리면 내막 재생을 도움. 
이런 시술은 안과, 피부과, 정형외과에서는 이미 하고 있으며 산부인과는 내막쪽에 허가를 받은 상태.
이식 전에 피를 뽑고 자궁내 혈장을 넣는 시술로 3번 정도 진행함. 

 

유착 외에도 내막염도 나와서 항생제를 2주 치 처방받았고 호르몬제랑 겹쳐도 상관없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이번달에 출혈이 총 3번 있었어서 교수님께 말씀을 드렸는데요. 교수님이 초음파 찍고 와서 이어 진료 보자고 했고 채혈을 하고 가고 피검사 결과 확인 후 변동사항이 있으면 연락 주겠다고 하셨어요. 

 

이번이 생리면 이식준비를 하는거고 연락이 따로 안 오면 생리가 맞다고 하셨고 다음 주로 진료 예약을 해주셨습니다. 

 

날짜 출혈 양상
11.3(일) 생리유도를 위한 프로베라+프로기노바 복용 5일차에 피 살짝 비침(한 번)
11.5(화) 자궁경 예약을 위해 생리 2~3일차에 방문해야해서 차병원 문의후 방문. 초음파 촬영후 자궁경 날짜 예약.
11.10(일) 11.10(일) ~ 11.15(금) 출혈. 이때가 생리인 거 같음.
11.12(화) 자궁경 시술
11.24(일) 자궁경 시술 후 12일째 갈색소량 출혈 및 피찌꺼기 나오기 시작(~11.30, 일주일간 지속). 

 

지속적인 호르몬제 투여와 시술을 반복하다보니 자궁도 혼란스럽고 무리가 되는 걸까요? 시험관을 하며 신경 쓸 일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진료 후에는 모자이시즘 배아 이식 시술 동의서도 작성하였습니다. 

 

비용

 

이날 병원에서는 채혈(E2, Progesterone, HCG), 초음파 촬영을했고 54,300원이 나왔어요. 약국에서는 항생제와 프로기노바를 구입하고 13,760원이 나왔습니다. 총비용은 68,060원입니다. 

 

프로기노바28정 2mg(양면이 볼록한 흰색의 원형 당의정) : 여성호르몬제(Estrogens & progesterones and related drugs) (에스트로겐 제제)

가스모틴 5mg (분할선을 가진 백색의 장방형 필름코팅정제) : 위장관 조절 및 진경제. 소화관 운동을 촉진시켜 오심, 구토, 가슴 쓰림 등의 증상을 치료
영풍독시사이클린(노란색 원형의 정제) : 테트라싸이클린계 항생제 (Tetracyclines) 유제품(우유), 제산제 및 영양제(칼슘, 철분, 아연 등)와 1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하기.

 

저는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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