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 두껍게 하는 방법, 내막 6.6mm에서 8.2mm 만든 후기

원래 동결 배아 이식이 11월 초 예정이었는데  에스트로겐을 고용량으로 써도 내막이 6.6mm까지만 자라서 결국 이식이 취소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이식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8.2mm까지 두꺼워져서 이식 날짜를 잡을 수 있게 되었어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지난번 이식 취소뒤 병원에서 했던 것들과 제가 노력했던 부분들에 대해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궁내막이 얇은 경우의 원인

 

1. 호르몬 불균형

 

에스트로겐 부족은 자궁내막 발달을 저해한다고 합니다. 난포기 동안 에스트로겐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으면 내막이 얇게 유지될 수 있습니다.

 

2. 혈류 장애

 

자궁으로의 혈류가 부족하면 내막 발달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자궁 근종, 자궁 유착, 혹은 동맥의 문제 등이 혈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3. 유착 및 손상

 

자궁 수술(예: 자궁내막 소파술, 유산 수술 등)이나 염증으로 자궁내막이 손상되면 발달이 저해될 수 있습니다. 

 

4. 스트레스 및 생활 습관 문제

 

만성 스트레스, 흡연, 과도한 음주 등은 호르몬 분비를 방해하고 자궁 내 혈류를 저하시켜 자궁 내막 발달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5. 나이 및 폐경 이행기

 

나이가 들면 난소 기능이 저하되면서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고, 내막이 얇아지거나 성장 속도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이 잘 안 자라는 이유

 

1. 호르몬 문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자궁내막 발달 주기가 방해받을 수 있습니다. 배란 장애나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도 원인 중 하나입니다.  

 

2. 영양 부족

 

철분, 비타민 D, 엽산 등이 부족하면 혈액 순환과 자궁내막 세포 성장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3. 자궁 질환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만성 자궁내막염 등이 내막 성장을 방해합니다. 

 

4. 약물 부작용

 

항암제나 호르몬 억제제 같은 특정 약물들이 내막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5. 혈류 장애 및 순환 문제

 

혈액 공급이 충분하지 않으면 내막이 성장하지 못합니다. 골반 내 염증, 혈관 질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 문제는 호르몬 치료, 생활습관 개선, 약물 치료 등을 통해 개선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산부인과 검사를 통해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에서 했던 것

 

1. 에스트로겐 고용량 사용

 

1차 이식 때는 자궁내막을 만들기 위해 프로기노바 경구약만 사용을 했었는데요. 이번 2차 이식 때는 내막이 잘 두꺼워지지 않는 이슈로 팔팔츄정(질에 삽입)과 에스트라디올 근육주사를 추가로 사용했습니다. 

 

근데 처음에는 이렇게 사용했어도 6.6mm까지밖에 자라지 않아 한번 이식 취소가 되었고 두번째 시도에서는 내막이 잘 자란 상황이라 꼭 에스트로겐 고용량 사용 때문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 자궁내시경 후 항생제 치료

 

위에도 적혀있다시피, 자궁내막이 얇거나 잘 안자라는 이유 중에 유착과 자궁내막염이 있더라고요.

 

저의 경우 둘 다 해당이 됐던 터라 자궁내시경을 통해 유착을 제거하고 내막염 치료를 위한 항생제 사용이 자궁내막을 자라게 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내가 노력했던 것

 

1. 운동

 

사실 1차 이식때는 난자채취를 위해 과배란 시기에만 운동에 신경을 쓰고 이식 준비부터는 거의 하지 않았던 거 같아요.

 

그런데 2차 이식이 자궁 내막 이슈로 결국 취소가 된 후 거의 매일 걷기 운동을 5 천보~만보 정도로 걸어주었습니다. 

 

2. 식이 및 수분 섭취

 

소고기, 콩, 계란, 두유, 키위, 샐러드, 대추, 아보카도, 석류, 포도즙, 그릭요거트, 청국장가루, 들깨를 먹었고 이전에 비해 수분을 많이 섭취하려고 노력했어요. 

 

 

원래 저는 물을 잘 안마시는 스타일이고 맹물도 많이 못 마시거든요. 그래서 두유, 포도즙, 도라지배즙, 강황차 등 차 종류를 마시려고 노력했습니다. 

 

3. 수면

 

원래 저는 올빼미 체질인데 12시 이전에 자려고 노력했습니다. 잠도 충분히 자주 었고요. 

 

4. 족욕

 

좌욕을 하면서 족욕도 같이 해주었어요. 

 

5. 핫팩 사용

 

쿠팡에서 핫팩을 하나 구입해서 배에도 사용하고 발에도 사용하면서 따듯하게 해주었습니다. 

 

6. 스트레스 관리

 

제가 좀 예민하고 걱정도 많고 스트레에 취약한 편인데요. 지난 1차 이식에서 임신 실패 후 굉장한 좌절감에 빠져있다가 최근에 다시 이식 준비를 하며 자궁 내막 상태도 좋고 또 자궁경 후 임신 성공했다는 분들의 후기도 봐서 다시금 열심히 준비 중입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유튜브에서 스트레스 완화 음악 같은 것도 찾아서 듣고있어요. 위에 말씀드린 것 같이 가볍게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고요. 

 

사실 뭐가 자궁 내막을 두껍게 하는데 효과가 있었는지는 알수 없어요. 시험관 시술이라는 것이 이렇게 해봤는데 안되면 다음번에는 다른 것도 해보면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부디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며 또 열심히 관리해 보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올게요!

 

 

---

착상잘되는법 자궁내막 두껍게 만드는 방법

프로게스테론 수치 높이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