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차병원 시험관 동결 배아 이식 준비 시작 프로기노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험관 1차 배아 이식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지난번 난자 채취 후 이식할 수 있는 배아가 3개(PGT 통과배아 1개, 모자이시즘 배아 2개)가 나왔고 이식 준비 시작을 위해 생리 2-3일 차에 병원 방문 예정이었는데요. 생리 2일 차에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왔답니다.
오늘은 병원 진료 후기를 정리해 보도록 할게요!

생리 지연
원래 생리예정일에 맞춰서 시작하는 편이었는데 시험관시술을 시작한 후로 5일씩 지연이 되더라고요. 아마 호르몬제를 인위적으로 투약을 하다 보니 생리 주기에 영향을 미치는 거 같아요.
이번에도 생리를 시작해야 이식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데 또 생리가 늦어져서 예약 문제 때문에 애좀 먹었답니다. 원래 예약했던 날까지 생리가 안 터져서 다시 예약을 하려고 하니 일주일 뒤에 가능하더라고요.
그렇게 미룬 예약일이 다가오는데도 계속 생리를 안 해서 걱정을 하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찾아봤었는데요. 원래 난자 채취 후 2번째 생리는 많이 지연이 된다는 내용을 보았습니다. 이걸 본 후 걱정을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답니다.
필요시 생리 유도 주사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 거 같아서 생리를 안 하더라고 예약일에 방문해서 교수님께 문의해 봐야지 했는데 너무도 다행히도 예약 전날 생리가 시작되었어요(생리예정일 포함 8일째 되는날 시작)! 몸이 제 마음을 알아주는 거 같은 착각(?)을 하면서 너무 감사했답니다.
병원 진료 및 검사 / 비용
나이가 들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생리 기간이랑 양이 엄청 줄어드는 거 같더라고요. 처음 시험관 시술을 시작할 때도 생리 2-3일째에 방문을 했었는데 그때 초음파를 할 땐 생리가 거의 안 나왔던 거 같아요.
그런데 시험관을 진행하면서 생리 기간이랑 양이 꽤 늘었거든요. 그래서 이번 초음파 할 땐 양이 많이 나와서 너무 민망하더라고요 ㅠ
이후 기나긴 대기시간을 거쳐 교수님을 뵈었습니다. 초음파상 자궁내막이나 난소에 특별한 이상 없이 괜찮다고 해요. 그런데 자궁 경부 쪽에 조그만 용종이 생겼다고 하더라고요. 착상 부위는 아니어서 임신에 방해는 안되고 상관없으니 알고만 있으라고 하셨습니다.
안쪽에 혹이 있을 때는 제거하는 경우가 있지만 수술은 필요 없다고 하셨고 생겼다 없어지기도 한다고 하더라고요. 부정출혈이 자꾸 나거나 하는 경우는 떼고 증상이 없으면 괜찮다고 하셨어요. 다만 이식을 할 때 조금 건드리면 피가 날 수는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자궁내막 두껍게하는 먹는 약(프로기노바)을 주셨고 일주일 후쯤 다시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그때 진료 보고 괜찮으면 이식 날짜를 잡기로 했답니다. 아마 9월 말경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교수님이 난자채취 때 보니까 내막이 괜찮긴 한데 엄청 두꺼워지는 스타일은 아니더라며 자궁내막 두껍게 하는 약을 고용량으로 시작을 하려고 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의 경우는 내막이 빨리 두꺼워지게 고용량으로 주신다고 하셨고요. 약을 다 먹고 다음 주에 병원 방문하면 그때 이식 날짜를 잡고 주사도 처방해 주실 거 같습니다.
현재 난임병원에서 코큐텐, 비타민 D, 엽산, 오메가 3 복용을 권장해서 포함된 종합영양제를 복용중인데요. 계속 복용해도 되냐고 여쭤봤더니 지금은 먹어도 되고 나중에 임신확인됐을 때는 임신초기영양제로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모자이시즘 배아 이식 관련 동의
진료 후 잠깐 대기하고 있으니 간호사 선생님이 오셔서 안내를 해주셨어요. 프로기노바 자궁내막준비약은 오늘 저녁부터 복용을 시작하고 매일 8시간 간격으로 하루 3번 먹으라고 했고요.
그리고 서류를 작성하고 동의 사인을 했는데요. 모자이시즘 배아 이식 관련 정상 배아보다 조금 더 낮은 착상률이나 조금 더 높은 유산율이 있음, 이식 후 양수검사 해야 함, 임신이 됐다 하더라도 자연임신이랑 똑같이 쌍둥이가 생기거나, 자궁 외 임신이 되거나, 유산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을 해주셨어요.
냉동배아는 이식 하루 전날 해동을 시키는데 해동하는 과정에서 가끔이긴 하지만 배아상태가 안 좋아서 못쓰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35세 이상은 5일 배아를 2개까지 넣을 수 있고 3일 배아는 최대 3개까지 넣을 수 있다고 해요.
현재 가지고 있는 질환 및 복용약이 있는지 물어보셨고(없음) 혹시 코로나에 걸리면 이식이 중단될 수 있다고 하니 만약 걸리게 되면 바로 병원에 문의를 해봐야 할 거 같아요. 코로나에 걸리지 않게 조심 또 조심해야겠습니다.
이식 시기는 보통 첫 생리일로부터 20일 정도뒤쯤 하는데 초음파 내막 두께 보면서 결정하게 된다고 해요.
다음번 내원 시 초음파 먼저 찍고 진료를 보면 되고 가져올 서류들(1개월이내 발급한 가족관계증명서, 부부 신분증 앞면 복사본)도 안내해 주셨습니다. 혹시 몰라 정부 24에서 받은 난임부부시술비 지원결정통지서(동결 1차)를 가져갔었는데 그건 수납처에 제출했습니다.
비용
이번 동결 1차 방문 시에는 초음파, 진료, 혈액 및 소변 검사를 진행했는데요. 자궁내막을 두껍게 해주는 프로기노바정 2mg(Estradiol valerate)를 처방받았고 하루 3번(아침 2알, 점심 1알, 저녁 2알, 하루 총 5알) 8시간 간격으로 복용하면 됩니다.
오늘 병원에서 지불한 비용은 45,700원 그리고 약국 비용은 11,300원으로 총 57,000원이 들었어요.


다음 병원 방문 전까지 약도 잘 챙겨 먹고 걷기 운동도 열심히 하고 좋은 음식도 많이 먹어주면서 관리를 잘해주어야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올게요!
착상잘되는법 자궁내막 두껍게 만드는 방법
저는 시험관 시술을 하고 있고 곧 이식 준비에 들어갈 예정인데요. 자궁 내막을 두껍게 만드는 것은 임신을 계획 중인 여성에 중요하다고 합니다. 자궁 내막이 건강하고 두꺼워야 수정란이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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