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중 해외 여행 준비 서류 여행 취소 후기

이전 포스팅에서 시험관 1차 배아 이식을 앞두고 있는데 방콕 여행 고민 중이라고 썼었는데요. 오늘은 그 이후의 상황에 대해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해외여행을 결국 취소하게 된 배경과 혹시 몰라 준비했던 서류들에 대해 정리해 볼게요. 

 

목차

• 준비 서류
• 해외여행 계획 취소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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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서류

 

제가 방콕 여행을 준비하며 알아본 바로는 약과 주사제는 기내 반입도 가능하고 다만 처방전 지참이 필요합니다. 저는 대한항공과 이스타에 문의를 해봤었는데 대한항공은 영문 처방전을 그리고 이스타는 영문, 국문 처방전을 각 2부씩 지참하라고 하더라고요.  항공사마다 규정이 다를 수 있으니 본인이 이용하는 항공사측으로 미리 확인이 필요합니다. 

 

저는 서울역차병원을 다니고 있는데 처방전의 경우 영문 처방전 발급은 불가하다 하더라고요. 진료비 세부 산정 내역을 영문으로 받으면 거기에 약명이 영문으로 표기된다고해서 혹시 몰라 그 서류도 준비하였어요. 

 

프로기노바, 예나트론 질좌제, 프롤루텍스 주사제 국문 처방전

 

 

영문 진료비 세부 산정내역(Detailed Statement of Medical Bill)

 

 

그리고 저는 처방전 외에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영문진단서도 지참했어요. 비용은 2만원이었습니다.

 

 

 

해외여행 계획 취소 이유

 

사실 이번 여행은 오래전부터 계획됐던 여행인데요. 어쩌다 보니 시험관 일정과 맞물리게 되어 계속 고민을 하였어요. 저의 경우 다음 주에 이식 예정이고 이식 전까지 프로기노바 알약, 질정과 주사제를 매일 정해진 시간에 2번 내지 3번씩 복용 및 투약해주어야 하는데요.  약마다  복용 시간도 잘 맞춰줘야 하고  주사제의 경우는 실온 보관을 지켜줘야 하는데 이런 부분도 여행 계획을 취소하게 된 하나의 요인이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 보면 많은 분들이 주사제를 가지고도 해외여행을 하신걸 알 수 있습니다. 미리 잘 준비해서 간다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지만 저는 여러 가지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고려 후 결국 취소하였습니다. 

 

여행을 못 간 건 정말 아쉬웠지만 시험관 시술도 너무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결정을 하고 나니 오히려 홀가분하네요. 저는 이제 이식 준비에 더욱 집중을 해서 잘 준비해 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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