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 1차 배아이식 전 준비 식이 운동
저는 현재 시험관 1차 진행 중이고 이번주에 동결 배아 이식을 앞두고 있습니다. 시험관 시술을 진행하며 제 나름대로 운동, 식이 등 이것저것 관리한다고 나름 노력은 했는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제가 주로 먹었던 것들과 운동, 수면 등에 대해 공유해 보도록 할게요!
영양제(엽산 포함)
사실 영양제의 효능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거 같아요. 저도 예전에는 먹었다 안 먹었다 했지만 시험관을 시작하면서 교수님께 몇 가지 영양제를 복용(엽산, 코큐텐, 비타민D, 오메가 3)하는 것을 권장받았어요.
음식을 통해 보충을 하는 것도 좋지만 그것으로 부족할 수 있어 많은 정보를 찾아본 끝에 영양제를 결정해서 남편과 함께 꾸준히 먹고 있습니다.
제가 먹는 임신 준비 영양제는 퍼틸리티 프리미엄 에프 액티브이고 남편은 퍼틸케어 엠입니다. 중간에 다른 유명한 영양제로 바꿔볼까도 했는데 교수님이 제 나이에 비해 난자 채취도 잘된 편이라고 하고 또 5일 배양 배아도 잘 나와줘서 그냥 계속 동일하게 복용하고 있어요.
추가로 유산균 챙겨 먹고 있습니다.
식이
임신을 준비를 위한 식단 조언
- 균형 잡힌 식단: 다양한 식품을 골고류 섭취하여 영향 불균형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철분 섭취: 붉은 육류 외에도 콩, 시금치, 건포도 등 철분이 풍부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세요.
- 엽산 섭취: 엽산은 태아의 신경관 형성에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녹색 채소, 견과류 등 엽산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거나, 엽산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을 고려해 보세요.
- 칼슘 섭취: 우유, 유제품, 멸치 등 칼슘이 풍부한 식품을 통해 뼈 건강을 유지하세요.
- 비타민D 섭취: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는 햇볕을 쬘 때 합성되며, 생선, 달걀노른자 등에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 수분 섭취: 충분한 물을 마셔 몸의 수분을 유지하세요.
- 정제된 탄수화물, 포화지방, 나트륨 섭취 줄이기: 흰쌀밥, 빵, 과자 등 정제된 탄수화물과 포화지방,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현미, 통밀 등 통곡물과 신선한 채소,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세요.
내가 먹은 것들
제가 먹었던 소고기 떡국, 오리고기, 감자탕입니다.
- 소고기: 철분, 단백질, 비타민 B12등 임신에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 특히 철분은 혈액 생성에 중요하며, 임신 중에는 철분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에 충분히 섭취해야 함. 기름진 부위는 적당히 섭취하기.
- 오리고기: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여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고, 비타민 B군이 풍부하여 에너지 대사를 도움. 살코기 위주로 섭취하기.
- 감자탕: 뼈를 우려낸 국물에는 칼슘이 풍부하여 뼈 건강에 좋음. 돼지고기는 고혈압이나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 주의.
제가 먹은 현미콩밥과 추어탕, 흑염소탕, 삼계탕도 챙겨 먹었습니다. 사실 제가 콩밥도 안 좋아하고 흑염소탕도 거의 안 먹는데 임신을 준비하다 보니 식단이 정말 많이 건강해졌어요 ㅎ
- 현미콩밥: 현미는 정제되지 않은 곡물로,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소화를 돕고 변비 예방에 좋습니다. 콩은 단백질과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하여 여성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흑염소탕: 예로부터 여성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철분이 풍부하여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개인에 따라 체질에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삼계탕: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하여 기력 회복에 좋으며, 닭고기는 소화가 잘 되는 단백질 공급원입니다.
제가 먹은 포도, 키위, 사과대추입니다.
- 포도: 시험관을 하는 한 유튜버분이 포도즙이 착상에 좋다며 챙겨 마시더라고요(1차에 임신 성공하심). 그런데 요즘 포도가 많이 나오길래 같은 효능이려니 하고 저는 포도를 먹었어요. 제가 정보를 찾아봤을 때 포도는 항산화제, 비타민 C, 비타민K 등 착상 과정에 간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어 임신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착상 자체를 촉진하는 특별한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 키위: 이것도 한 유튜버 분이 시험관을 하며 좋다고 드시길래 먹기 시작했는데요. 태아의 신경관 형성에 필수적인 엽산이 풍부하여 임신 초기 섭취가 특히 중요하다고 합니다.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고 철분 흡수를 돕는다고 합니다.
- 사과대추: 대추차가 임신에 좋다고 들었었는데 제가 물을 잘 안 마시거든요. 그래서 지나가다 대추가 보이길래 사봤어요. 근데 정보를 찾아보다 보니 대추차는 임신 준비보다는 임산부와 태아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거 같네요. 대추는 빈혈 예방에 도움을 주는 철분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제가 챙겨 먹었던 샐러드들입니다. 사실 예전에는 샐러드만 먹으면 뭔가 덜먹은 거 같아서 잘 안 먹었는데 시험관을 하다 보니 챙겨 먹어지네요.
그리고 요즘 샐러드는 든든하고 맛도 있게 잘 나오더라고요. 야채, 콩, 고기(소고기, 돼지고기), 아보카도, 토마토 등을 한 번에 골고루 먹을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 아보카도: 아보카도는 임신 준비와 관련해 여러 면에서 유익한 과일이라고 합니다. 엽산이 풍부한데 엽산은 태아의 신경관 결손을 예방하는 중요한 영양소로, 임신 전과 임신 초기의 여성에게 특히 중요하다고 해요. 그리고 단일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여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고 건강한 지방은 생식 기능을 촉진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또한 비타민 E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자궁 내막의 건강을 촉진해 착상 과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토마토: 토마토는 항산화제가 풍부한 식품으로 임신 준비에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중요한 영양소를 제공합니다. 항산화제인 리코펜이 풍부한데 이는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염증을 줄여 생식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비타민 C도 포함되어 있어 면역력을 강화하고, 철분 흡수를 돕습니다.
제가 먹은 계란당근치즈말이, 계란토마토볶음, 완두콩전, 야채, 버섯 전입니다. 지금 보니 정말 열심히 해 먹었네요 ㅎ
- 계란: 제가 정말 많이 먹었던 것 중 하나가 계란이에요. 삶은 달걀은 손이 잘 안 가기도 하고 계란말이 같은 건 남편도 잘 먹어서 많이 했던 거 같아요. 계란은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고 태아 성장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을 공급합니다. 또 신경세포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 B12가 풍부하다고 해요. 그리고 기억력 향상과 신경세포 발달에 도움을 주는 콜린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 당근: 사실 당근은 손이 잘 안 가서 주로 계란말이를 할 때 사용하였어요. 당근에 함유된 비타민 A는 생식기관의 건강을 유지하고, 정자와 난자의 생성을 돕는다고 해요. 또한, 태아의 성장과 발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당근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여 세포 손상을 막고,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 완두콩: 엽산이 풍부하여 임신 초기 섭취가 특히 중요하다고 합니다. 혈액 생성에 필요한 철분을 공급하여 빈혈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제가 먹은 두유, 두부부침, 호두, 아몬드입니다. 사실 제가 군것질(빵, 라면, 과자), 커피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하지만 이번 시험관 시술을 하며 정말 많이 줄였답니다. 입이 궁금할 때 두유랑 견과류를 수시로 꺼내 먹으면 군것질 예방에 도움이 되더라고요.
- 두유: 식물성 에스트로겐, 여성 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이소플라본이 풍부하여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두부: 이소플라본,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하여 여성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태아 성장에 필수적인 단백질을 공급합니다.
- 호두: 오메가-3 지방산은 뇌 발달에 필수적인 지방산으로, 난자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비타민 E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여 세포 손상을 막고 생식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 아몬드: 비타민 E 풍부하여 항산화 작용. 마그네슘이 근육 이완과 신경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여 생리통 완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착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건강한 자궁 내막, 호르몬 균형, 그리고 충분한 영향 상태라고 합니다. 착상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로는 엽산(녹색 잎채소), 철분(붉은 육류), 비타민D등이 있다고 하는데요.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포스팅을 하며 보니 저 엄청 잘 챙겨 먹었던 거 같아요 ㅋ 많은 반찬을 보내주셨던 엄마께도 감사하네요. 부디 좋은 결실로 맺어지길 바라봅니다.
운동
저는 운동은 따로 한건 없고 틈나는 대로 걷기를 해주었습니다. 난자 채취 전에는 정말 빠짐없이 거의 만보이상 열심히 걸어주었는데 그 뒤로는 조금 덜 열심히 하게 된 거 같아요. 게다 최근에는 허리 통증 때문에 더 운동을 못했지만 그래도 조금씩이라도 걸어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저도 정말 운동을 잘 안 하는 스타일인데 걷기랑 스트레칭은 꼭 꾸준히 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수면
밤 10시쯤 자는 게 제일 좋다는 거 같은데 저는 올빼미 체질이라 쉽지 않더라고요. 대신 잠든 시간 기준으로 7-8시간 이상은 충분히 자려고 노력했습니다.
적다 보니 글이 매우 길어진 거 같네요.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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